신공항·대구 동남권 연결 접근성 획기적 향상…군위군 발전 핵심축 역할 기대
- 홍준표 시장 "2030년 신공항 개항 이전 개통되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것"
[일요신문] 대구경북통합신공항과 대구 동남권을 연결하는'팔공산 관통 고속도로' 가 민자사업으로 조속히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민간투자 방식으로 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도로는 대구 동남권(동구, 수성구 등), 경북 동남권(경산, 청도 등) 주민들의 신공항 이용 편리성 제고, 군위군 편입에 따른 대구 직통 연결 도로망이다. 으로, 군위발전의 핵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구 동남권 시민 등이 신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의 상습 정체구간(경부고속도로(북대구IC~금호JC, 14만3239대/일), 중앙고속도로(동명동호JC~다부IC, 5만7341대/일) 교통량정보시스템 자료 활용(2022년))을 지나고 있다.
이에 따른 많은 불편이 예상돼 팔공산 관통 고속도로를 구상하게 됐다는 것.
28일 시에 따르면 이 도로 구축을 위해 처음에는 정부 재정사업으로 검토했다. 하지만 국가계획 반영(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2030년)) 등의 절차 이행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공항 개항 시기에 맞추어 개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국가계획을 반영하지 않아도 되고 자금조달이 용이해, 사업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식인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이고 시는 설명했다.
최근 국토부에서 발표한 민항 사전타당성 용역 결과를 보면 항공수요는 여객 1226만 명(국제선 906만)과 화물 21만8000t으로 교통수요는 많을 것으로 판단되며, 수도권과 부산권의 이동 교통량도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구시는 군위발전의 핵심 연결축으로 형성되면 이 도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등 민간투자사업 타당성은 충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로 사업과 관련해서는 환경부와는 국립공원 지정 전 사전협의를 완료했고 대부분 대심도 터널로 계획해 환경훼손 등을 최소화한다는 것.
이 도로가 개통되면 대구 동남권의 신공항 접근성 향상과 군위군의 다양한 관광자원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 수도권 이동 거리와 시간 단축, 공산지역 나들목 설치로 팔공산 국립공원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연말까지 사전타당성 용역을 완료해 최적노선과 경제성분석 등으로 민간사업자를 물색하고, 민간사업자의 경우 내년에 국토부에 제안신청을 하는 등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2030년까지 도로를 구축하기로 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 번영의 토대가 될 신공항 건설 사업의 제반 절차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신공항 접근향상을 위한 이번 고속도로도 2030년 신공항 개항 이전에 개통될 수 있게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러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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