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마트그린산단,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으로 거듭나
- '힌남노' 피해복구·재해 예방위한 기반시설 강화…안전한 산단 조성
-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 "근로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산업단지 구축 기반 마련할 것"
[일요신문] 포항철강산단의 디지털화, 저탄소화, 에너지자립화를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4월 선정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현재 추진 중인 3개 사업(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을 비롯해 이번 추경으로 포항철강산단 기반 시설 강화사업,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 등 2개 사업이 경북도 예산을 확보해 디지털·저탄소화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쾌적한 산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추경에 편성된 '포항철강산단 기반 시설 강화사업'은 지난해 태풍 '힌남노'로 피해를 입은 포항철강산단의 긴급복구 및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0억원(국비 200억원)이다.
올해는 태풍 '힌남노'에 의한 산사태 미복구 지역 응급복구공사, 산사태 위험지역 기초조사 및 침수 피해 예방사업 기본계획에 대한 용역을 수행해 산사태 위험지구 옹벽 설치, 배수시설 정비와 하천 인접 공장 재해 예방을 위한 차수벽 설치, 포항철강공단 지하매설물 DB 구축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은 태풍·호우 등 자연 재난, 환경오염 등 긴급상황 발생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30억원(국비 85억원)을 들여 수위·강수 측정 장비, 대기환경 측정시스템, 지능형 CCTV, 교통환경 모니터링 장비 등을 구축하고, 관제센터·통합플랫폼을 설치해 이미 구축된 포항시 통합관제센터와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4월 선정된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은 스마트기술을 노후 산단에 적용해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 그린철강기반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총사업비 2992억원, 14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5개 사업, 국비 130억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통합 물류지원센터 및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물류플랫폼 구축, 산단 내 공장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ICT 기반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구축, 디지털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스마트제조고급인력양성사업 등 3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이번 도비 확보를 통해 추진할 포항철강산단 기반시설 강화사업, 통합관제센터 구축 등 2개의 사업 추진으로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의 산업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후속사업으로 저탄소 철강 소부장 제조혁신 기반 구축, 공정 혁신 시뮬레이션 센터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 2024년도 사업비 확보를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 등이 합심해 중앙부처, 국회 방문 등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추경으로 편성된 사업으로 포항철강산단의 디지털 전환뿐만 아니라, 재난에 대비하고 근로자가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산업단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후속사업도 미리 준비해 산업단지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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