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공항 결사반대 대규모 집회 열어
- 다음달 5~6일 대규모 거리시위 예고
[일요신문]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이주 및 소음대책위원회(이하 주민대책위) 등 주민 200여명은 27일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공항이전 반대 집회를 열고 'TK공항 합의문 파기와 공항이전 취소'를 촉구했다
TK신공항의 화물터미널 시설배치문제로 지역간 기관간 갈등이 확산되는 가운데 주민대책위는 "'합의문은 파기하고 공항이전 취소하라', '내고향 목숨걸고 사수하자', '지역주민 무시하는 공항유치 반대', '미래없는 공항유치 결사반대'"라며 공항이전 반대를 외쳤다.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대구시가 전투기 소음 민원을 참다 못해 공항을 이전하면서, 왜 집회하고 반대하고 속시끄러운 우리 고향에 공항을 옮기느냐"며 성토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집회에 참여한 주민 200여명이 관에 들어가기 전 까지 목숨 걸고 청정지역 내 고향을 지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공항이 그렇게 좋으면 대구시에 그냥 둬라"라고 꼬집으며, "지역주민이 눈물로 쓴 진정서를 무시한 대구시장은 염치없고 비열하다. 농촌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한 더러운 정치인들에게 절대로 내 고향을 내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날 주민들은 장소를 이동해 반월당 일대(봉산육거리~계산오거리)에서 가두행진도 벌였다.
한편 주민대책위는 다음달 5∼6일 대규모 집회로 공항반대 결의대회 계획하는 등 점점 갈등의 양상이 높아지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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