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측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제교류센터 주관으로 ‘추석맞이 피자데이 행사’와 ‘먹거리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서는 식용유와 계란, 조미료 등 간단한 조리를 위한 식품이 전달됐다.
명절이 돼도 가족을 찾지 못하는 유학생들은 대학 측의 배려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국의 명절 분위기를 느꼈다. 이번 명절 여러 가지 이유로 고국을 찾지 못하는 이 대학 외국인 유학생들은 모두 100여 명으로 기숙사에서 연휴를 보낼 예정이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 주변 상점가와 식당들이 문을 열지 않아 식사와 조리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자 대학 측의 배려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된 것이다.
김홍길 국제교류센터장은 “대학 내 유학생 숫자가 늘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명절 고향을 찾을 수 있는 여건은 되지 못한다”며 “대학 구성원으로서 함께하는 명절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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