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좋은아침> 캡처 사진. |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정(43)은 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고시원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털어놨다.
이혜정은 “미국에서 사업 실패 후 알코올 중독으로 몸무게가 100㎏까지 불어났다. 살찌는 것은 순식간이었다. 돈을 내놓으라고 누가 찾아올 것 같은 불안감에 잠도 잘 수 없었다”라며 힘겨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혜정이 다이어트 프로그램인 <빅토리>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서 한국으로 귀국했을 때 그의 손에는 단돈 25만 원만이 들려있었다. 이혜정은 독한 마음을 먹고 40㎏의 감량에 성공한 후 운동하기 가까운 곳에 머물기 위해 고시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 이혜정은 1년 전 이혼한 사실을 밝히며 “심장이 아프다는 게 이런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여러 가지 이유로 남편과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해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이유를 말했다.
이어 이혜정은 “아직 딸이 15세인데 예민한 사춘기라 이혼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 상황을 봐서 언젠가는 이혼사실을 알릴 예정이다”라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