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위원장과 대화할 뜻 없음 분명히 드러내…영어 사용 두곤 ‘인 위원장 모욕’ 등 논란 불거져
일요신문 유튜브 채널 ‘일요신문U’는 연일 눈에 띄는 발언과 행보로 끊임없이 이슈를 만들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의 최근 '영어 발언' 논란을 짚었다.
11월 4일 부산의 한 토크 콘서트에 참석한 이 전 대표는 자신을 만나러 온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향해 “미스터 린튼(Mr. Linton)”이라고 부르며 영어로 발언을 이어나갔다. 지난 10월 국민의힘의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패배를 거론하며 인 위원장에 대해 “이곳에 오기 위한 필요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내 통합을 주도하는 인 위원장과의 대화에 응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드러내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의 영어 사용을 두고 미국 출신이나 4대째 한국에 특별 귀화해 살고 있는 인 위원장 가문에 대한 모욕이자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이 전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인 위원장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모국어(영어)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고 싶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전 대표의 ‘미스터 린튼’ 발언은 아래 영상 그리고 일요신문U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고석희 기자 koseok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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