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원자력계를 이끌어온 일원으로 고준위방폐물 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책무이다."
원자력·방폐물 분야 원로들이 고준위 특별법 제정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원자력·방폐물 분야 원로들은 지난 15일 방폐물 관리 현안에 대해 논의를 위해 '방폐물 원로 포럼'을 가졌다.
'방폐물 원로 포럼'은 김명자(前 환경부 장관) KAIST 이사장을 비롯해 이건재 교수(KAIST), 박현수 부원장(前 한국원자력연구원), 민계홍 이사장(前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박군철 교수(서울대), 김종경 교수(한양대) 등 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의 필요성과 주요내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고준위방폐물 관리 해결책 마련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지적하며, 우선적으로 특별법 제정으로 한 걸음 나아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미래의 기술발전을 생각하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쟁점 등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수 있어 현재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해 이번 특별법 제정의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현재 여야에서 발의한 4건의 법안(김성환·김영식·이인선·홍익표)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국회에서 10차례 소위 심사 중에 있으며, 많은 논의를 통해 다수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중간저장시설 등 관리시설의 확보 시점 명시 여부와 원전 부지내 건식저장시설 용량 규모가 쟁점으로 남아있다.
이날 원자력·방폐물 원로들은 성명을 통해 "원자력계를 이끌어온 일원으로서 고준위방폐물 관리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책무이다. 특별법 제정의 지연 또는 실패에 따른 지역주민·산업계·미래세대의 심각한 부담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고준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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