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오는 11월 28일과 29일 양일간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 5층 이벤트홀에서 ‘제11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Busan International Port Conference)’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전환의 시대, 우리가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 아래 이틀간 총 5개 세션과 1개의 특별 강연으로 나눠 전 세계 해운항만 전문가들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깊이 있는 행사 구성·진행을 위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진행한다.
첫째날인 28일 열리는 세션1 ‘글로벌 해운시황: 제조에서 물류까지’에서는 △글로벌 해운 분석기관인 ‘드류리(Drewry)’ 팀 파워(Tim POWER) 대표가 ‘글로벌 항만시장 주요 이슈’ △이탈리아 파도바대학의 루시아노 그레코(Luciano GRECO) 교수가 ‘컨테이너 해운과 시장경제 : 관점과 정책과제’ △베스푸치 마리타임 라스 얀센(Lars JENSEN) 대표가 ‘컨테이너 해운시장:2024~2030년 주요 변화’를 주제로 각각 발제에 나선다.
글로벌 해운 시황이라는 하나의 주제에 대해 3가지 각기 다른 관점인 시장경제, 컨테이너 해운, 항만에서의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색다른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세션2에서는 ‘해운항만의 선택 아닌 필수, 탈탄소화’ 주제로 △녹색해운항로: 대체연료 확산을 위한 협력방안(요한 스벤센(Johan SVENDSEN) 머스크 맥키니 탈탄소센터 프로그램 매니저) △유럽의 탈탄소 규제 현황(요르크 붸베른되르푀르(Jorg WEBERNDORFER) 주한 EU대사관 공사참사관) △친환경 미래기술 개발 현황(성영재 HD한국조선해양 상무)에 대한 발제가 다뤄진다.
첫째날 마지막 일정인 세션3에서는 ‘한국 해운항만의 현주소’를 주제로 이러한 글로벌 해운시황 변화와 탈탄소화 등의 여건 변화에 따른 한국 해운항만산업의 대응방안을 알아본다. △글로벌 여건 변화와 부산항 발전방안(김근섭 KMI 선임연구원) △부산항의 새로운 역할과 성장전략(이상식 부산컨테이너터미널 대표이사) △해운선사의 미래 2D전략(김규봉 HMM상무)에 대한 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행사 둘째 날인 29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특별 세션4 ‘항만개발·운영’으로 시작된다. 최상희 KMI 연구부원장을 좌장으로 한 가운데△항만분야 BIM기술 적용 방안(이혜령 전문연구원) △글로벌 항만생산성 동향(이수영 전문연구원) △항만연관산업 고도화 방안 (김세원 부연구위원) 등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항만 개발·운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인 세션5 ‘최첨단 항만기술’에 대해 논의한다.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오스카 페르니아(Oscar PERNIA) NextPort.AI 대표) △터미널 운영 신기술(앤더슨 도머스트럽(Anders DOMMESTRUP) DP World 한국법인 대표) △항만건설 장비의 대형화 적용 사례(이종찬 현대건설 상무) 등 보다 나은 항만운영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접속한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BPA 강준석 사장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통찰력과 토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견교환과 학습의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항은 물론, 국내 해운항만산업의 발전을 위한 특별세션도 준비된 만큼 항만물류산업계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약 한달 간(10/23~11/22) 진행된 사전 등록은 약 500명의 등록 신청과 함께 마감됐다. 행사장 현장에서의 무료등록도 가능하며 세부 일정은 BIPC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참석 후 만족도 조사를 완료한 모든 참석자에게는 1·2일차 세션 종료 후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항 스마트공동물류센터 건축설계 완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가 신항 배후단지 내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이하 물류센터) 건축 설계를 완료했다. BPA는 22일 해양수산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운영사 ㈜쿨스, 설계용역사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건설사업관리단 ㈜HK건축사사무소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물류센터의 배치계획, 공간구성, 경관계획 등의 건축설계 결과를 보고하고 세부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물류센터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국비 260억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880억원을 투입해 신항 서‘컨’터미널(1단계) 항만배후단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1,440㎡(대지면적 125,660㎡) 규모로 건립된다. 24년 상반기 착공해 26년 10월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계획 단계부터 표준형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목표로 전국 주요 물류센터의 장점을 결합해 설계했다. 주요 시설은 화물차량이 직접 시설 상부로 올라가는 차량램프와 상온창고, 저온창고, 하역공간, 운영·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내부 구조는 지게차 등의 운반장비가 원활하게 통행할 수 있고 보관설비가 효율적으로 배치될 수 있도록 기둥간격 12m로 계획됐으며, 컨베이어, AGV, 첨단 물류장비 등 자동화 설비가 도입될 수 있도록 층고 10.5m로 설계됐다. 외부는 국내 최초로 자유무역지역에 건립되는 항만시설임을 고려해 컨테이너 장치장, 냉동 컨테이너보관소도 도입해 수출입 물류화물도 처리가능한 항만형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BPA 강준석 사장은 “해당 센터 구축을 통해 부산항의 스마트 물류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나아가 중소물류기업의 물류 활동과 부산항의 물동량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컨퍼런스 참여
부산항만공사(이하 BPA, 사장 강준석)는 21일부터 22일까지 홍콩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 물류·해양·항공 컨퍼런스(Asia Logistics Maritime and Aviation Conference, ALMAC)에 참여했다.
홍콩무역개발청(HKTDC)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양일간 30여개국, 5,000여명이 참가했다. 부산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 인천·울산·여수광양 항만공사, 해양진흥공사와 공동 참여해 다양한 포트 세일즈 활동을 추진했다.
BPA는 행사기간 동안 부산항 항만배후단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물류기업 대상 비즈니스 1:1 미팅을 통해 항만배후단지 비즈니스 모델, 각종 지원제도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투자유치 활동에 적극 나섰다.
특히 행사 이튿날에는 부산항에 관심이 많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도 진행했다. 항만배후단지 정책 추진방향, 부산항의 물류환경, 배후단지 입주 조건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현재 신항에서는 북’컨 배후단지에 30개사, 웅동배후단지에 39개사가 입주해 2022년 기준 약 200만 TEU의 화물과 6,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창출하고 있다.
BPA 구자림 글로벌사업단장은 “BPA는 부산항을 글로벌 항만물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항만 배후물류단지를 개발하고, 운영·관리하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배후단지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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