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노선 개통 예정에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 추진…‘노면 버스 정류소’ 등 시민 체감 교통정책도 시행
시는 내년에 고양시의 교통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GTX-A 노선 개통 예정으로 킨텍스, 대곡, 창릉 총 3곳에 GTX-A역이 조성된다. GTX-A가 개통되면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이 16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되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지난 4월부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한 고양시 광역철도 확충방안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에는 9호선 급행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및 경의중앙선 증차, 고양은평선 일산 연장, 공항철도 노선 추가역 신설 등이 포함돼 있다.
도로 교통에 있어서도 상습 정체도로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자유로~강변북로 지하도로 건설을 구체화하고, 통일로 확장 등 주요 도로망 개선안을 마련했다. 특히 자유로의 고질적인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입체적인 확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자유로 지하화를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자유로 지하화를 처음 제안했을 때는 실현가능성이 없다는 의견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사업이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게 됐다"며 "다만, 이산포IC까지 이어지지 않은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자유로 지하도로 건설이 확대되어 고양시민들이 모두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지속적으로 합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유로 지하화 프로젝트는 현재 1, 2차에 걸친 정책토론회가 개최되면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고양시는 초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경제성 분석도 철저히 해서 자유로를 고양특례시 위상에 맞는 교통 인프라로 새롭게 구축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노면 버스 정류소'는 도로 폭이 좁고 사유지가 많아 버스 쉼터 설치가 어려운 이면도로에 ‘버스 타는 곳’이라는 표시로 정류소의 위치를 알리는 사업이다.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실시한 노면 버스 정류소는 사고의 위험과 버스 승하차 시 불편함을 크게 해소하며 ‘2023년 경기도 적극 행정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 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으로 버스를 호출하는 '고양똑버스'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이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전화 호출도 가능하도록 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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