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감일・위례신도시 과밀학급 문제와 관련, "감일・위례는 원도심 등과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거리도 약 10~15km 정도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원도심으로는 사실상 통학이 어렵다"며 "학령인구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학교 신설을 추진해야 과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우선 같은 경기도권인 하남・성남 위례 지역의 학교를 공유하고, 서울 송파와도 공동 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과밀학급으로 인한 학부모들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의 조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하남시는 급증하는 교육수요 대응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독립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하남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신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이현재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김성미 광주하남교육장에게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을 수 차례 건의해 왔다.
이 시장은 "하남시보다 인구와 학생 수가 적은 도내 8개 시・군에서도 단독 교육지원청을 운영하고 있다"며 "인구 33만에 달하는 하남시에서 교육지원청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교육감께서 하남시를 방문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의 빠른 추진을 약속하신 만큼,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이 2024년 3월 신학기 개학 전 확정될 수 있도록 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임태희 교육감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9부 능선을 넘어 언제 되느냐의 문제만 남은 상황"이라며 "2024년 신학기 전 신설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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