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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저히 통제된 고 우종완 빈소 | ||
태풍 산바의 북상 소식으로 한반도 전체가 긴장감이 멤도는 가운데 故 우종완(46)의 사망 소식이 알려졌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방송인으로 활동했던 고인의 사망 원인을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했던 이태원 지구대 관계자는 “15일 저녁 7시 40분 무렵 신고를 받고 우종완의 자택으로 출동해 119 구급대도 함께 고인을 원으로 옮겼는데 병원 도착 당시 이미 인은 사망한 상태였다”면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외부침입 흔적이 전혀 없는 등 타살 가능성이 없어 자살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사인은 경부압박질식사로 추정되고 있는데 고인은 복층식 건물 2층 펜스에 가운 허리끈으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고인의 동생 우 아무개 씨는 “하루 전 오빠가 친구랑 같이 있는 모습도 봤는데 그날은 전화 통화가 되지 않아 느낌이 이상해 집에 찾아갔다가 그런 모습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면서 “평소 업무에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밝혔다.
자살 동기에 대해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개인 신상이라 자세한 사안을 밝힐 순 없지만 별다른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유족에 따르면 평소 고인이 업무 스트레스가 많았다고 하는데 신변 비관에 의한 우발적 자살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故 우종완의 빈소는 서울 한남동 소재의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5시로 예정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