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 고유업무와 일선 대민업무에 집중, 행정서비스 질 높인다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소속 직원들의 급여를 회계과에서 일괄 지급하는 '인건비 통합 지급'을 2024년 1월 전면 실시하기로 했다.
소속 공무원들이 고유업무와 일선 민원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직원 급여를 매월 39개 관서별로 각각 지급해왔던 것.
앞서 시는 올해 8~12월 본청 46개 부서 940여 명을 대상해 시범운영해 인건비 지급 체계를 정립했다.
이로써 2024년부터는 사업소, 읍면동을 포함한 86개 부서 총 2050명을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를 위해 2024년 당초예산에 복리후생비를 포함한 전직원 인건비 1065억 원을 편성했다. 일반직 공무원 예산의 경우 정원의 증원과 인건비 인상에도 오히려 지난해 대비 10억원 정도의 가용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인건비 통합지급으로 급여 담당자의 전문성 강화, 예산 편성의 정확성과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각 부서는 인건비 관련 제반 절차의 폐지로 신속한 민원처리와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시는 그대하고 있다.
또한, 61개 부서별로 납부하던 869건의 재해복구, 영조물배상 공제회비도 2024년부터 일괄 편성‧납부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업무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앞으로도 조직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업무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직원들이 업무 부담을 덜고 대민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혁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 구미시, 아이돌봄서비스 국비 30억원 증액 확보
- 구미시, 여성가족부와 경상북도에 예산 확보 위한 발품행정 펼쳐
- 찾아가는 돌보미 확대…아이돌봄 이용가정 대기시간 줄어
구미시가 내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에 역대 최고인 30억 원을 추가 증액했다.
경북 도내에서 12세 이하 아동인구가 가장 많은 구미시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하려는 가정의 대기기간이 길어지고 지원예산이 타시군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시에 따르면 연초부터 타시군 비교분석 자료를 토대로 여러 차례 여성가족부와 도여성아동정책관실을 방문해 건의했다.
시는 국비 30억원을 확보해 대기 가정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내년에는 총사업비 7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맞벌이 부부 등 양육공백 가정에서 돌봄서비스를 요청해도 돌보미 인력이 부족해 원활한 서비스 지원이 어려웠고, 아이돌보미 양성 교육기관이 없어 매년 돌보미 교육 이수를 위한 일정 잡기가 만만치 않았다는 것.
한편 지난달 7일자 경북도 아이돌보미 양성교육기관으로 구미대가 지정받아 230여 명의 아이돌보미를 대상해 수준 높고 다양한 자질함양 보충교육과 양성교육 과정을 준비하게 됐다.
이로써 지난달 채용한 신규 돌보미 30명의 양성교육과 현장실습 과정이 끝나면 내년 아이돌보미 자격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차츰 대기가정도 줄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아이돌봄서비스 예산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여성가족부와 경북도를 발빠르게 현장 방문해 설명한 결과 국비 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아이돌봄을 필요로 하는 젊은 맞벌이 가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돌봄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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