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여름철 자연재난 추진 평가’ 기관 심사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경남도는 우수기관에 지급되는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을 확보하고,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경남도는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민의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대비기간(2.15.~5.14.)을 정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상황계획을 수립·정비했고, 태풍 내습에 대비한 모의 훈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풍수해 위기관리 현장조치 행동지침서(매뉴얼)를 보완하고, 재해예방사업 추진, 재난취약지역 및 시설물 일제점검, 방재물자 사전확보, 긴급지원체계 구축, 재난유형별 피해예방 요령 홍보·교육 등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경남도는 선제적 상황관리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한 국지성·돌발성 집중호우 등 예고 없는 기상이변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올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 시에는 산사태 등 붕괴우려지역 주민 3,039명을 마을회관 등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하는 등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름철 재해대책기간(5.15.~10.15.)에 선제적 상황판단을 통한 신속한 비상 체계와 도-시군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호우특보 시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운영, 24시간 근무 및 휴일근무를 실시하여 도민이 행정을 신뢰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실시간 상황을 점검(모니터링)해 전파하고, 재난상황 예측을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풍수해 피해예측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재난정보를 제공했다. 사전 주민대피와 통제 등으로 올해 여름철 자연재난에 적극 대응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특별사법경찰 수사역량 강화 직무교육 실시
경남도는 도내 특별사법경찰의 수사역량 강화를 위해 도 및 시군, 소방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15일 경남테크노파크 국제회의실에서 ‘2023년 하반기 특별사법경찰 직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교통사범 송치 공적을 인정받아 2014년 지방행정달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정리나(부천시 소속) 강사가 다양한 현장경험을 토대로 한 수사서류의 작성, 피의자 신문 기법, 특사경 우수 수사사례 등을 강의했다. 직무교육에 앞서 교육신청자의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신청자는 특사경으로 지명받은 지 1년 미만인 공무원이 대부분으로, 시군의 소방·자동차 직무분야 신청자가 많았다.
특별사법 경찰 대부분은 본연의 행정업무와 함께 수사업무 병행에 따른 수사절차의 생소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남도는 상반기 직무교육에 이어 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강사를 초빙해 이번 교육을 진행했다. 도내 특별사법경찰은 자동차관리법, 소방, 산림 등 24개 직무분야에서 591명이 활동하고 있다.
#국토부 ‘지역특화 도시재생’ 공모 2곳 선정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전국 20곳을 선정하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지역특화재생 유형에 2곳이 선정돼, 내년부터 4년간 국비 33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공모는 역사·문화 등 지역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 브랜드화 추진, 중심·골목상권 활성화, 창업지원,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 등을 위한 ’지역특화재생‘ 분야 도시재생사업으로, 14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이는 작년부터 정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 선정물량 축소로 경쟁이 심화된 전국 공모에서 시·군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공모서류 접수 전부터 시·군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사업계획서를 꾸준히 보완해 나가는 등 경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로 풀이된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사천시는 선구동과 동서금동 일원에 ‘삼천포, 무한 즐거움 팔포팔락 업타운’을 주제로, 삼천포 중앙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팔포팔락 플랫폼 조성 및 팔포팔색 상권가로 정비, 음식특화거리 조성, 집수리 등을 시행한다.
의령군은 의령읍 중동리 일원에 ‘상상 그 이상의 가치, 의령아 가치 놀자’를 주제로, 경남미래교육원, 곤충생태학습과, 아열대식물원 등 생활인구 유입 특화자원인 초·중·고등학교 학생·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체류시간 증대를 통한 도시 활력 회복을 위해 흥미 제작 놀이터, 재미 액션 놀이터, 감동 맛탐험 놀이터 조성 및 중심가로정비, 주차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스마트 도시재생을 접목해 사물인터넷(IOT) 관광정보 제공, 공공 와이파이(Wi-Fi)존, 증강현실 체험놀이, 스마트 주차 안내·쉼터·버스정류장·가로등 설치 등을 시행한다. 이번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2곳의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은 내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1,074억 원(국비 330억 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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