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원장은 16일 오전 10시께 문재인 전 대통령이 거주하고 있는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약 30분 정도 환담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전 원장에게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많이 바빠질텐데 가장 먼저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시절 많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내인 기모란 박사 역시 코로나19 위기 당시 많은 도움을 줬기에 특별히 애틋한 마음이 크다. 양산시민을 위해 힘을 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원장은 “꼭 승리해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겠다. 또 지역경제를 살려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펄펄나는 양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오전 11시에는 양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민들이 흘린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년 만에 이 모든 영광과 자부심은 과거의 일이 됐다”며 “검찰 정권의 폭주, 일본·미국에 대한 굴종외교, 불필요한 외교 마찰, 치솟는 물가 등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위협받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현실 앞에서 굳건히 양산을 일으키고자 선거에 나섰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대외경제 씽크탱크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지냈던 만큼 누구보다 국제경제의 흐름을 잘 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양산을 어떻게 발전시켜야 할지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키워드를 ‘경제’와 ‘행복’으로 설정했다”며 “경제의 부흥을 통해 양산이라는 숲을 키워내겠다. 양산에서 나고 자란 ‘양산촌놈’ 이재영이 행복 지킴이가 되어 시민의 삶을 챙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이 전 원장은 주요 공약으로 △20여 년간 방치된 물금신도시 유휴부지를 국제 의료단지로 개발 △양산ICD에 UN국제물류센터 유치 △양산부산대병원·수학체험공원·황산공원을 잇는 어린이 행복벨트 구축 △어린이 스포츠센터 및 국립과학관 유치 △양산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활성화 △웰니스 항노화 시니어 복지타운 건립 추진 △대중교통 체계 정비 등을 내세웠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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