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직원 간 상호존중·소통…유연하고 적극적인 공직사회 만들자"
[일요신문] 주낙영 경주시장이 새해 첫 청렴 메시지로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했다.
주낙영 시장은 22일 청사 내 알천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청렴을 강조했다.
주 시장은 변화를 위해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과 청렴문화 확산을 주문하며 간부공무원 대상 '경주시 조직문화 개선 행동수칙'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행동수칙은 공직사회 관행인 부서장 위주 회식문화 탈피를 포함해 보고서 간결화, 회의문화 개선, 휴가 장려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공직사회 내 조직문화 개선, 대시민 소통으로 적극 행정 강화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변화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주낙영 시장은 "간부공무원이 청렴 리더십을 발휘해 직원 간 상호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적극적인 공직사회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5일 열린 새해 첫 신규 임용식에서 신규 공무원들에게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수여하는 등 공무원 모두가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목민관의 자세를 강조한 바 있다.
# 경주시 "365일, 24시간 민원서류 발급 가능해진다"
- 올 6월말까지 무인민원발급기 미설치 지역 7대 설치
- 발급기 설치와 함께 어르신 키오스크 사용법 교육도 병행 추진
경주 23개 읍면동지역에 365일 24시간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진다.
시는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6월까지 시민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위해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7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설치는 무인민원발급기 미설치 지역인 강동면, 내남면, 문무대왕면, 보덕동, 산내면, 서면, 천북면 등 총 7곳이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는 시청을 비롯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다중이용시설 등 총 25곳에 27대 운영 중에 있다.
이로써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7대 설치가 완료되면 모든 읍면동에서 무인민원발급기가 운영된다.
무인민원발급기에서 발급 가능한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토지대장, 납세증명서, 자동차등록원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 총 119종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용 음성안내, 무인민원발급기 화면위치 조정과 글씨크기 확대가 가능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민원창구 대비 최대 50% 감면된 금액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옥외부스에는 휠체어진입로, 자동출입문, 냉난방기, 무인경비시스템, 보안 CCTV 등의 편의 시설도 갖췄다.
주낙영 시장은 "옥외형 무인민원발급기 설치가 확대되면 야간 및 공휴일에도 24시간 빠르고 편리하게 민원서류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 전자기기를 다루는데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이 민원 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무인민원발급기 설치와 함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병행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 경주시,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오는 29일부터 접수
- 기업당 최대 3억원 이내 융자추천, 2.5% 이차 보전, 1.2% 이내 보증료 지원
- 직접 대출 아닌 은행권 협조 융자, 은행권 별도 대출심사와 보증서 발급 필수
경주시가 IBK기업은행과 협업해 중소기업 동행 운전자금 지원 사업 접수를 오는 29일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이 사업은 두 기관이 신용보증서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간 중소기업 운전자금을 융자 추천하고 대출이자의 일부와 보증수수료를 지원하는 것으로 경북 도내 최초 시행하는 사업이다.
특히, 직접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 융자이므로 은행권의 별도 대출심사와 보증기관의 보증서 발급심사를 거쳐야 한다.
융자추천 금액은 기업 당 최대 3억원 이내며, 융자규모는 매년 200억 원씩 3년간 총 600억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중소기업에 이자 차액 2.5%를 보전하고, IBK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료를 연 1.2% 이내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본사나 주 사업장이 경주시에 소재한 중소기업으로 제조‧건설‧무역‧운수업 등 11개 업종이 해당된다.
접수처는 경주시청 기업투자지원과 기업지원팀으로 직접 방문해야 한다.
단, 대출상담은 IBK기업은행 경주지점과 외동공단지점에서만 가능하다.
한편 시는 올해 동행 운전자금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시자금 1200억원, 도자금 450억원, 한수원 1000억원(예정) 등 총 265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차보전금) 지원 사업을 오는 7월부터 추진한다.
# 경주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도·점검 실시
- 환경감시 강화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조성 앞장
경주시가 '2024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대기·수질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대상 지도·점검에 나선다.
대상은 대기‧폐수분야 사업장 345곳을 대상해 우수, 일반, 중점관리 등급으로 나눠 연 1회 이상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무허가(무신고) 배출시설 설치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운영 여부, 대기오염물질 자가측정 여부 등을 점검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위반업소 80곳을 적발해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및 오염물 무단배출 등 중대위반사업장 15곳을 고발조치했다.
주낙영 시장은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경주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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