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메타버스의 세계, ‘경상북도 XR 체험존’ 초대
- 메타버스 XR 체험존, 안내하는 AI도지사 눈길
-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메타버스…가상 구현한 지역명소 화제
[일요신문] 경북도가 31일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탑재한 '메타버스 XR체험존'을 선보인다.
도민들과 더 가까이 소통하고, 메타버스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서다.
'경상북도 메타버스 XR 체험존'은 세계적으로 다양한 분야로 확산중인 메타버스 시장 속에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슬로건에 걸맞은 최첨단 메타버스 기술을 선보이는 곳이다.
체험존에서는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상호작용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현재 도청 안민관 1층에서 평일 오전 10사부터 오후 5사까지 운영하고 있다. 예약하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체험존 예약 방법은 경북도 XR체험존 홈페이지로 접속한 후 방문 날짜, 시간, 인원을 선택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체험존은 아바타포토존, MR미디어아트존, XR메타버스 체험존으로 구성돼 있다. 입장을 하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독자 기술로 만든 홀로그램 AI도지사가 체험존 소개와 경상북도 도정 목표를 안내한다.
그 다음 '아바타포토존'에서는 체험객의 얼굴과 아바타의 몸을 합성해 아바타화한 다음 'MR미디어아트존'으로 전송해 체험객들이 자연스럽게 메타버스 공간으로 들어간다.
'MR미디어아트존'에서는 3면의 LED벽과 라이다센서('Light Detection And Ranging(빛 탐지 및 범위 측정)' 또는 '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레이저 이미징, 탐지 및 범위 측정)'의 약자)를 기반으로 한 터치형 라이브 스케치와 미디어아트(가상 지역 명소)를 만난다.
'터치형 라이브 스케치와 미디어아트'는 터치를 통한 가상공간과 현실의 상호작용을 기반으로 경북의 대표 지역을 체험하며 재미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이벤트는 낮에는 보물 상자를 찾고, 밤에는 별을 찾는 미션으로 완료하면 지역 명소를 미디어 아트로 보여준다.
미디어아트는 '2023년 대국민 버킷리스트'에서 선정된 우수작 3편인 스킨스쿠버 체험(해양쓰레기 수집 게임), 조선시대 궁중 연회 체험(낙화 및 연등 날리기게임), 경북 메타스토리 투어 콘텐츠(도산서원과 하회마을 거닐기, 편지쓰기, 풍등날리기)가 재생된다.
'XR 메타버스 체험존'은 고정밀 VPS 기술(GPS를 보완하는 차세대 측위 시스템. 미터 단위의 오차를 가진 GPS와 달리 VPS는 오차가 센티미터 수준으로 매우 정확하며 실내·외에서 연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과 아나모픽 MR 기술(스크린 안의 가상 개체가 스크린을 넘어 현실 공간으로 흘러나와 사용자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MR개체로 묘사되도록 하는 기술)을 활용해 스크린 속 가상객체와 현실 공간의 상호작용을 구현한 공간이다.
공간에 입장하면 초자각몽 콘텐츠 체험하기, 신라 경문왕 설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배경 과거-미래 퓨전 콘텐츠, 신라 수로부인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도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새로워진 콘텐츠뿐만 아니라 AR만을 지원하던 기존 사용 디바이스(메타렌즈, 홀로렌즈2 등)도 MR을 지원하는 PICO4(퀄컴의 확장현실(XR) 기기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R2’와 최대 3시간 지속되는 5300mAh급 배터리를 탑재한 독립형 VR콘텐츠 헤드셋)와 메타퀘스트3(퀄컴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냅드래곤 칩셋을 탑재하였으며 최고 해상도 디스플레이와 팬케이크 광학 기술을 결합해 콘텐츠를 몰입감 있고 실감나게 보여주는 헤드셋)로 교체해 체험객들이 한층 더 가상과 현실의 상호작용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 체험존 예약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하고 체험객 들의 의견을 듣는 등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빠르게 발전하는 새로운 기술을 체험존에 신속하게 도입해 메타버스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학생이 제작한 전시 콘텐츠 실증 오프라인 테스트베드 공간으로도 사용한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알수록 신기한 메타버스 세계를 도민들에게 더 많이 알려주고 싶다. 세계적인 기업들의 차세대 메타버스 기기 경쟁으로 메타버스가 다시 흥행할 것으로 보여, 경북도에서도 흐름에 발맞춰 최첨단 장비에 걸맞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해서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서도 융합된 메타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하나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쓰이는 메타버스 기술뿐만 아니라 교육,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같이 도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분야에도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일과 일상생활 등 다양한 활동을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거대한 가상 커뮤니티도 만들 계획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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