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담회는 산업단지공단의 반월 산단 활성화 전략 보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일자리 활성화 방안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일자리재단 동반성장팀장은 재단이 운영하는 인재 풀을 통해 각 기업이 원하는 인재의 매칭을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소통 시간에 김 지사는 반월 산단 기업인들의 질문과 요청을 받았다. 한 기업 대표는 중대기업처벌법에 대한 우려와 컨테이너 기숙사를 운영하는 등 불법으로 운영하는 영세한 기업들이 많다고 했다.
다른 기업인은 청년들이 근무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카페거리, 체육시설, 저렴한 기숙사 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청년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찾아올 수 있는 브랜드 산단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반도체 장비 부품 제조업체의 참가자는 “5인 이상 10인 미만 기업들이 앞서 말씀하신 투자를 할 여력이 없다. 원론적인 이야기만 하고 계신다는 소리다”라며 “1년 일하고 실업급여 받게 해달라고 나가는 청년들이 있다. 중소기업이 100% 법을 준수하며 일하지는 못하지만 젊은 사람들에 대한 정책이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기업인은 “서울보다 급여를 올려도 자차가 없으면 올 수 없는 문제 때문에 반월로 오지 않는다. 출근 시간만이라도 운행하는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또 다른 기업인은 “중소기업에 오래 근무하면 어떤 가산점을 줘서 근로자들이 중소기업에서 오래 근무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 간담회가 단지 구호만 외치고 듣기 좋은 말씀 드리러 만든 자리가 아니다. 저는 약속한 건 반드시 지키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규모가 큰 산단에는 저희가 한번 계획을 짜 보겠다. 기업지원센터가 됐든 아까 말씀하신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말씀하신 브랜드 산단, 저는 적극 찬성한다. 이 브랜드 산단도 부처에서 하는 걸 지원하고 공모 따서 하는 것도 좋지만 그걸 자발적으로 해봤으면 좋겠다. 그건 저희 경기도가 도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빠른 시일 내에 직접 컨택할 수 있는 채널을 만들겠다”며 “뿌리산업 집적단지인 반월산단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해보자”라고 강조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