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당을 탈당하고 열린민주당을 만들어서 더불어민주당과 경쟁하고 비판하셨던 분이 정체성이 어쩌고 이렇게 공격하는 건 다 그냥 하는 말이다. 제 지역구에 출마하며 출마의 명분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용진 의원은 또 다른 경쟁자인 같은 당 이승훈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제 지역구에는 또 한 분의 후보자가 있는데 그분은 또 안철수당 따라 나갔다가 조용히 개별 입당하셨던 분이다. 그런 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은 내가 더 사랑한다 이렇게들 얘기하신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본인들 유리한 얘기 하고, 없었던 얘기도 해야 될 판이니까. 다 좋다. 하지만 중요한 건 국민들이 다 기억한다는 것이다. 당원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 그래서 저는 경선이 벌어지면 당원들과 국민을 믿고 우리 강북구 주민을 믿고 경선하는 거지 그분들이 저에 대해서 얘기하는 거 아무 의미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가슴속에 자기만의 저울이 있다. 그 저울에 박용진도 달아보고 이재명도 달아보고 윤석열도 달아보고 한동훈도 달아보면서 누가 제값을 하는 사람인가라고 스스로 판단하신다. 그렇기 때문에 저한테 도전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는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문제라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박 의원은 “우리가 자랑하는 시스템 공천, 당헌당규에 마련돼 있는 그 시스템대로 하지 않으면 현역이든 도전자든 수긍하기 쉽지 않다. 시스템대로, 정해진 대로, 약속된 대로 공정하게 진행해 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