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맞손...2029년 개통 예정인 1호선에 적용
이는 국내에 운영 중인 트램 사례가 없고 울산이 철도사업과 관련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양측은 제도적·기술적 상호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트램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수소전기트램이 적용될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은 총 사업비 3280억 원(국비 60% 1968억 원, 지방비 40% 1312억 원)을 투입해 태화강역~신복교차로 구간, 연장 11.015km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의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사업’ 타당성재조사가 통과됐고 11월 ‘울산도시철도 1호선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현재 시발점인 태화강역에서 트램의 환승 편의 검토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2월 7일 울산시청 시장실에선 김두겸 울산시장과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간 ‘울산도시철도 1호선 성공 건설·개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이 열렸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계획단계부터 개통 및 영업운전 개시 후 1년까지 진행 단계(제도개선·계획·설계·발주·시공·시운전 등)에서의 자문과 협력, 전문 지식 및 비법(노하우), 기타 관련 정보 교환, 현장방문 등을 지원한다.
울산시는 울산도시철도에 대한 건설기준 마련과 행정 단계별 자문을 얻어 트램의 성공적 개통까지 듬직한 동반자(파트너)로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할 계획이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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