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에서 여성의 중소기업 진출이 수년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여성 중소기업의 수는 313만 개다. 대구는 약 13만 개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에 4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년간 대구의 여성 중소기업은 2019년 11만 9722개, 2020년 12만 4947개, 2021년 13만 759개로 3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여성기업의 증가 원인으로 시와 민간의 분야별 협력 지원을 꼽았다.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으로 대출이자(1.3%~2.2%)를 지원 중으로, 지난해 44개 여성기업이 1억 9200만 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역의 대표 여성경제인 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경제인 역량강화 지원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해 전남 순천시와 '동서경제교류회'로 영·호남 여성기업인 네트워크 확장의 초석을 다진 바 있다.
대구지역 여성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여성경제인대회'에선 우수 여성기업 제품 홍보와 경영 애로 현장상담 창구도 운영했다.
올해는 대구지역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판로개척 지원에도 성과를 보였다.
'한국여성벤처협회 대구경북지회'와 '대구여성벤처기업 성장지원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여성벤처CEO 베트남 무역상담회에 여성기업 23개사가 참여하면서 지속적인 수출 네트워킹 체계를 구축했다.
이 외에도 지역 여성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지난해 3월 문을 연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17개 업체가 입주 중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여성기업은 대구중소기업의 39%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경제의 비중과 기여도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민간과 협력해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여성들의 창업과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 서문·칠성 야시장, 신규 셀러 모집
-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야시장 홈페이지 접수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오는 4월 개장하는 서문·칠성 야시장의 신규 셀러를 공개 모집한다.
서문 야시장 30명(음식매대 24명, 푸드트럭 6명), 칠성 야시장 20명(음식매대) 등 총 50명이며, 예비자를 분야별 5명씩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셀러 지원자는 이달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문 야시장 또는 칠성 야시장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자격 등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셀러는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품평회, 인성면접을 거쳐 내달 중 최종 선정하며, 위생·안전교육, 매대 지정 등 입점 준비를 할 예정이다.
올해 서문 야시장은 지난해와 같이 4월 개장 후 12월 말까지 주 3일(금, 토, 일) 운영한다.
칠성 야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운영 기간과 일수를 조정해 오는 4월부터 10월 말까지 주 5일(월, 목, 금, 토, 일) 운영할 계획이다.
서문 야시장은 기존의 일반매대와 함께 플리마켓 영업뿐만 아니라, 푸드트럭을 점차 늘리면서 젊은층과 외지 관광객에 초점을 맞춰 특화 관광상품 및 메뉴 개발로 핫플 관광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칠성 야시장은 경관디자인 용역을 통해 새롭게 환경을 개선하고,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먹거리 개발과 야맥 페스티벌 등 참여형 이벤트 및 공연 확대로 야시장별 특성을 살려 운영할 계획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서문·칠성 야시장이 전국 대표 야시장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면서, "야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워라밸 대구', 청년기자단 12기 모집
- 대구 거주 또는 재직·재학 중인 30세 이하 청년 대상
대구시는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청년을 대상해 '워라밸 청년기자단' 12기를 모집한다.
대구에 거주 또는 재직·재학 중인 30세 이하로 '워라밸 도시 대구'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워라밸 청년기자단은 지난 2015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10명 안팎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역의 워라밸 경영 기업의 현장 취재로 모범기업을 발굴하고 체감하는 기회를 통해 지역에 정착하는 데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년기자단은 가족친화경영 기업, 지역 워라밸 이슈 등을 취재한 후,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발간하는 일·생활 균형 매거진 'BALANCE(밸런스)'와 소셜미디어(SNS)에 다양한 사례를 홍보해 워라밸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워라밸 청년 기자에겐 위촉장과 기자증을 지급된다.
지역 언론 기자의 교육과 지도·현장 취재 활동비·자원봉사 실적 인증은 물론, 우수 기자에겐 대구시장과 기관장 상장 수여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워라밸 청년기자단 신청은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 SNS에서 확인하면 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워라밸 청년기자단의 활동을 통해 일·생활 균형 문화가 확산돼 청년이 정착하고 출생률이 회복되며, 기업이 증가하는 워라밸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청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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