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날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4년 제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개최하고, 산업부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성능평가시설(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을 2023년 제4차 연구개발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12인치 회로판(웨이퍼) 기반 최대 10nm급 반도체 공정 장비 구축, 산업현장 특화 인력양성, 산학연 협력체계 마련 등 성능평가 기반 조성을 통해 기존 공공 시험시설에서 수행하던 성능 시험평가와 수요처 양산 연계형 성능평가를 제공하여 첨단반도체 제조 공급망 안정화를 통한 강건한 산업생태계 구축과 이를 통한 흔들림 없는 반도체 강국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기반조성형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에서 2032년으로 총사업비는 9060억원 규모이며, 국비 3930억원, 지방비 730억원, 민간 자본 4400억원이 투입된다. 용인시는 지방비 73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억원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의회 동의도 받은 상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니팹 건설로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용인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이 예타 대상으로 선정됨에 따라 앞으로 기술·정책·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올해 하반기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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