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은 먼저 “1919년 3월 1일 힘찬 만세 소리가 전국에 울려 퍼졌던 그날 우리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용감한 투쟁을 벌였던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날”이라며 “저도 아침 일찍 태극기를 게양하고, ‘제105주년 3·1절 기념행사’에 참석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조부는 1919년 4월 4일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가 2년간의 옥고를 치르셨고, 부친도 1919년 4월 6일 조부가 검거되는 것을 보고 만세 운동에 나서다가 일본 헌병의 총에 오른쪽 발목 복사뼈를 맞아 평생을 불구로 지내셨다”며 “2대에 걸쳐 독립 운동하시는 것을 직접 보며 성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구도 독립을 상상하기도 어려웠던 시절에, 그 칠흑같이 어두운 시절에,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 그리고 희생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냈는지 저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3·1 운동’은 우리 민주 체제의 출발점이자, 국민이 주인이 된 출발점”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의 시간은 저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앞서가신 분들의 고난과 노력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기억해야 역사가 된다’고 한다”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고 선열들이 물려주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리라 다짐한다”고 전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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