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강대식 의원 군수와 시·군의원들 대동 3·1절 충혼탑 참배…지역 정가 ‘설왕설래’
- 강대식 의원 예비후보의 군수와 시·군의원들 대동 충혼탑 참배…공정 경선 문제 있어
- 군위군측, 김진열 군수 3·1절 충혼탑 행사 참석은 개인 일정 '일축'
- 군위군의회측, 3·1절 자체 기념 행사는 앞으로도 계획 없어
- 우 예비후보 "시민·군민, 당원들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 위해 감시하고 심판해 달라"
[일요신문] 강대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군수와 시·군의원들을 대동한 3·1절 군위군 충혼탑 참배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군위군에서는 자체적으로 3·1절 행사를 과거에도 진행 한 적이 없고 올해도 공식 행사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로 인해 이번 강대식 의원 예비후보의 군수 등과의 충혼탑 참배는 경선을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의 여지를 낳고 있다.
군위군 측은 매년 열리는 3·1절 행사의 경우 경북도에서 준비한 행사에 참여 했었고, 김진열 군수의 이번 강 의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것은 개인 일정으로 알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군위군의회 역시 (자체 3·1절 행사)과거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3·1절 기념 행사는 계획에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렇듯 강대식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3·1절 군위군 충혼탑 참배 행보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공정한 경선은 누구보다 현역 의원이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는 이유에서다.
- 우성진 동구·군위군을 예비후보, 공정 경선 실천 촉구
이와 관련 우성진 동구·군위군을 국민의힘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대본이 공정한 경선 촉구에 나섰다.
우성진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본부장 정흥표)는 5일 선대본 회의를 열어 오는 7~8일 경선일을 앞두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경선에 참여하는 예비후보들에게 공정 경선 실천을 촉구하는 성명을 내놓았다.
이날 우 예비후보 선대본은 성명을 통해 "오는 7일과 8일 경선에 앞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어떠한 불공정한 경선과 불·탈법 선거운동을 하지 않을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예비후보와 함께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 역시 시민과 군민들의 공명정대한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불공정하고, 불·탈법적인 경선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결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3·1절인 지난 1일 대구 군위군에서 상대 예비후보인 강대식 국회의원이 대구동구을 국민의 힘 소속 시·군·구의원과 함께 군위군 충혼탑을 찾은 것에 대한 경선 공정성에 문제를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성명에서 우 예비후보 측은 "이날(3월1일) 군위군의 경우 국민의힘 경선이라는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군수와 시·군의원들이 매년 참석하는 충혼탑 참배를 계획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현역 강대식 의원 예비후보가 군수와 시·군의원들을 대동해 충혼탑 참배를 강행했다"라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 측은 이에 대해 "상대 후보인 강대식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대구 동구·군위을 국민의힘 경선을 코앞에 두고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을 벌였다"고 사실상 단정한 형국이다.
우 예비후보 측은 "국민의힘 소속 군수와 시·군의원들은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현역 의원의 군위 일정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준비해 간 지지 현수막 뒤에 시·군의원들을 세워 찍은 사진을 언론에 보도해 시·군의원들의 입장이 더욱 난처했을 것이다. 군위의 삼일절 충혼탑 참배는 결국 순국선열을 기리는 순수한 행사가 아니라 정치행사로 변질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우성진 동구·군위군을 예비후보는 "군수와 시·군의원들이 군민과 당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매우 크다. 그래서 더욱 공정한 경선은 누구보다 현역 의원이 앞장서 실천해야 한다"면서, "동구·군위군을 경선은 공정해야 한다. 시민과 군민, 당원들께서는 다가올 경선에서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감시하고 심판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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