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가 오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 열린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주관하는 박람회에는 국내외 322개 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는 국내 최대 섬유소재 비즈니스 박람회로, 우리나라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해 오고 있다.
다변화된 소비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적응성'을 주제로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대비 등 시장환경에 대응하는 새로운 섬유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첨단 미래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첨단융복합 소재 개발, 탄소중립·친환경 기반 조성, 디지털·스마트화 전환'을 박람회의 전시 방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는 기존 전시관인 엑스코 서관에서 동관으로 박람회장 규모를 확대한다.
원사·직물 소재관, 친환경 소재관, 첨단융복합 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생활용 섬유관, 생성AI 활용 포럼관, 이벤트관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돼 차별화된 원사, 고기능성 친환경 의류패션소재, 산업용소재, 생활용소재, 섬유기계, 패션완제품, 부자재, 텍스타일 디자인까지 최신 신소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업체로는 효성티엔씨, 원창머티리얼 등 국내 203개사를 비롯해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등 해외 9개국 119개사가 참여한다.
패션그룹형지, 신원그룹 등 국내 빅브랜드 40개사와 미주, 유럽, 중국, 베트남 등 해외거점별 15개국 바이어를 적극 유치해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 수출상담회 진행으로 행사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공급망 재편과 섬유 패션산업의 글로벌화' 컨퍼런스, '지속 가능한 섬유 인증' 등 다양한 세미나도 열린다.
동시 행사로 소재업체와 디자이너 간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패션쇼를 개최해 지역 생산 소재와 패션디자이너의 역량을 국내외 바이어에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전시무역회사인 독일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테크텍스틸(TechTextil) 홍보관을 신설한다.
내달에는 독일 산업용섬유 전시회에 PID 홍보관을 설치해 향후 아시아권 융복합 산업용 섬유 분야의 거점 박람회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는 섬유산업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첫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TK신공항 하늘길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달빛철도의 철길을 발판 삼아 지역의 섬유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우수 숙박시설 '더굿나잇' 선정 추진
- 더굿나잇 125곳, 일반호텔 60곳, 여성 안심숙박업소 30곳 선정
대구시는 우수 숙박업소 '더굿나잇'을 신규 발굴하고 기존 업소를 재평가 한다.
실속형 숙박시설을 발굴·육성해 국제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시는 최근 추세에 맞는 지역 우수숙박시설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더굿나잇' 업소 125곳을 선정하고 그중에서 높은 수준의 숙박시설인 일반호텔 60곳, 여성 안심숙박업소 30곳을 지정할 예정이다.
고급 숙박시설인 일반호텔은 '더굿나잇' 선정 업소 중에서 △객실 수 30실 이상 △개방형 안내데스크 △간판 '호텔' 명칭 표기 △간편 조식 제공 등의 시설 기준을 갖춘 업소에 대해 선정한다.
여성과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친화적인 여성 안심숙박업소는 △여성(가족) 전용 객실 운영 △여성 전용 주차구역 확보 △건물 외부에 대실 표시 금지 등을 한 업소에 대해 선정한다.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여성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신속한 대처를 위해 여성 안심 벨 설치를 지원해 준다.
'더굿나잇' 신청은 이달 11일부터 5월 3일까지 관할 구·군에 신청하면 된다.
시설·운영 현황과 고객서비스 등에 대해 구·군에서 1차 현장 조사와 평가를 시행하고, 시와 숙박협회의 2차 최종 평가를 통해 8월 선정하게 된다.
'더굿나잇'으로 선정된 업소는 시 추천 우수숙박업소 표지판 설치와 함께 숙박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어와 영어판으로 숙박 정보를 알리게 된다.
또 시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행사 시 예약을 알선받고 각종 관광 및 홍보 시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에도 품격 높은 객실, 훌륭한 서비스가 가능한 업소를 적극 발굴해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시, '대구우수식품' 인증 기업 모집
- 지역 생산 식품·축산물가공품 대상
대구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 중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품을 '대구우수식품'으로 인증할 기업과 제품을 공개 모집한다.
'대구우수식품'은 소비자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중 상품성, 안전성, 지역 대표성을 갖춘 식품을 시가 인증한 식품이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돼 9개사 10개 제품이 인증됐으며 2023년부터 축산물가공품까지 인증 범위가 확대됐다.
올해도 5개 제품 정도를 신규 인증할 계획이다.
신청 요건은 시에 본사·생산시설을 둔 식품제조·축산물가공 기업으로 △설립일로부터 3년 이상 △제조시설 규모 100㎡ 이상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 △최근 2년간 품목제조정지 이상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제품 △안전성 검사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지 않은 제품이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11일부터 내달 12일까지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시 위생정책과에 방문·우편·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서류 확인과 현장평가 후 '적합'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성 검사, 품평회, 심의를 거쳐 8월경 대구우수식품으로 인증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식품 중 제품이 가진 우수함을 집중 심의·인증해 △공공기관 집단급식소 등 소비촉진 협조 △각종 매체 활용 대시민 홍보 △이마트 등 대형마트 입점 지원 △국내 대표 식품박람회 참가 지원 △각종 기업지원 정책 연계 등 실질적인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우수식품의 인지도와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권율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국내 식품제조업은 연평균 5.0% 성장이 전망되는 만큼, 시와 함께 대구의 우수하고 안전한 식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를 확대해 나갈 역량 있는 식품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
홍준표 "용병 하나 선택 잘못 했을 뿐…기죽지 말자"
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
-
[인터뷰]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이기흥 회장이 당선되면 종신제 간다"
온라인 기사 ( 2024.12.09 10:12 )
-
경북도, 2025 국비예산 역대 최대 11조 8677억 원 확보
온라인 기사 ( 2024.12.10 1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