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김천시가 야경이 아름다운 명소 '연화지'의 관광객 맞이 준비를 마쳤다.
이곳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된 관광명소이기도 하다.
22일 시에 따르면 사진작가들의 벚꽃 작품과 입소문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은 '연화지'는 지난해 21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찾아왔다.
김천시 관광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것.
시는 연화지가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돼 지난해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관공서에 접수된 각종 민원(교통, 안전사고, 청결, 편의시설)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인파와 차량이 뒤섞여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던 좁은 구간에 차량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승용차를 이용해 연화지를 찾은 관광객들은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김천종합스포츠타운 주차장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차 없는 거리'는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7일 기간 중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유동적으로 운영한다.
연화지 입구 '호박해물칼국수'에서 '오늘 참 예쁘다' 카페까지 약 300m의 2차선 도로와 연화지 내부 도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안전요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원 배치했고, 주말에는 구급차와 응급의료 인력도 배치해 시각을 다투는 긴급상황에도 대비하는 등 안전에 중점을 뒀다.
또한, 지난해 벚꽃 관람객 동선에 방해됐던 노점상은 운영 시기와 장소를 지정해 전문 용역업체에 관리와 통제를 위탁했다.
연화지 내 좁은 화장실 보완을 위해 임시화장실(금릉교회 앞 주차장)을 설치해 관광객이 쾌적한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대비했다.
김충섭 시장은 "다소간의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차 없는 거리에 적극 동참해주신 지역 주민과 인근 상가에 감사드린다"라며, "연화지는 김천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중 하나로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관광 인프라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연화지 상설공연장(2024년 3월 준공)에서 버스킹 공연 등을 진행해 관광객들에게 봄의 향기와 함께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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