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의 멤버 유리. |
혼성그룹 쿨의 유리(본명 차현옥·36)가 자신의 사망설 오보를 낸 매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유리 측은 17일 오전 “사건 현장에 동석하지도 않았다”면서 “사망설을 보도한 해당 매체는 확인전화조차 하지 않았다. 살아있는 사람을 사망했다고 보도하다니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오전 한 인터넷매체는 유리가 이날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룰라 출신 채리나를 비롯한 지인들과 함께 모임을 갖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고 순천향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사망한 여성은 혼성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의 전처 강 아무개 씨(35)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쿨 김성수의 전 아내 강 아무개 씨가 가수 채리나 등과 함께 술자리를 갖던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칼에 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한편 네티즌들은 “유리의 가족과 지인들이 많이 놀랐겠다” 위로하는 한편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법적대응 운운하기 전에 고인에 대한 애도가 먼저 아닐까”라는 차가운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