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석패로 대한민국과 이란 승점 7로 동률, 우즈벡은 승점 5 ‘복잡해진 셈법’
브라질로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해졌다. 대한민국 월드컵 국가대표팀은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의 경기에서 석패했다.
후반 들어 이란의 마수드 쇼자에이 선수가 퇴장 당하면서 적지에서의 승리가 눈에 보이는 듯 했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란의 자바드 네쿠남 선수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 1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대한민국과 이란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게 됐다.
게다가 같은 조에 속한 우즈베키스탄 역시 카타르를 꺾고 승점 5점을 기록했다. 16일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예선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샨야르 투르수노프의 결승골을 지켜 카타르를 1대 0으로 승리한 것. 최종예선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둠 우즈베키스탄은 1승2무1패로 승점 5점이 됐다.
이로써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는 대한민국과 이란이 승점 7,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5로 박빙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행히 대한민국이 골득실에서 앞서 A조 순위에선 계속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지만 험난한 최종예선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