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내버스 운송약관 홍보콘텐츠 제작
이번 홍보콘텐츠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개정 시내버스 운송약관과 관련해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봄철을 맞아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전 예방하고자 제작됐다.
이번 홍보영상은 단순히 정보전달 형태가 아닌 색다른 상황극 형식의 콘텐츠로 제작해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했다. 담당 공무원이 직접 출연하는 홍보콘텐츠 ‘원이의 자급자족’의 첫 편으로 게시된다. 부제인 ‘슬기로운 버스이용법: 기사님이 딱 보고 있다이’는 지역적 방언을 활용해 시내버스 승무원이 마지막 장면마다 ‘기사님이 딱 보고 있따이’를 언급하며 시청자로 하여금 승무원과의 친밀감을 쌓고 웃음을 자아낸다.
일회용용기 등 음식물 반입 규정과 휴대품 허용기준, 교통카드 사용원칙 등 세 가지 규정을 설명하는 상황극 형식으로 총 영상길이는 2~3분 내외이며, 세 가지 주제별 숏츠(shorts) 형태로도 추가 제작해 선보인다.
시 교통국(버스운영과) 직원들과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가 함께 사직실내수영장 맞은편 버스정류장과 81번 시내버스(동원여객) 내외부 공간을 배경으로 실감 나는 연기로 촬영에 임했다는 후문이다.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영상에 영문 자막을 새겨넣어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이번 홍보콘텐츠 제작은 그간 제기된 시민들의 불편 사항에 대응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원 담당부서(버스운영과)에서 선제적으로 나서서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시 버스운영과는 개정 시내버스 운송약관 관련 시민들의 주요 민원(온라인 민원+전화 상담민원)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분석했으며, 이를 토대로 뉴미디어담당관 소셜방송팀이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했다.
홍보영상은 4월부터 온라인 매체뿐만 아니라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 관문지역 주요 전광판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부산튜브와 바다티비(TV)에 게시되며, 버스정류장 버스정보안내기(330곳), 부산은행 전지점 IPTV(180곳), 관문지역 주요 전광판 등을 통해 송출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부산교통문화연수원과 협업해 2천여 명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개정 시내버스 운송약관 홍보영상을 송출해 다시 한번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정임수 시 교통국장은 “대중교통 운송 수단 중 시내버스는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운송 수단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돼야 한다”며 “이번 홍보영상을 통해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과 일반시민들에게 정확하고 표준화된 정보를 전달해 대중교통 선진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올해 상반기 다양한 민원 수요에 대응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하고, 유형별·노선별·지역별 등 분석 결과를 적극 활용해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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