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 수립 추진…“방역 사전 대응 능동적 전략 수립”
질병관리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감염병 관리의 방향과 구체적 성과를 포함하는 제3차 감염병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 기본계획은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비전으로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고도화 △선제적∙포괄적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연구 및 기술혁신 △감염병 대응 인프라 견고화 등 4대 추진 전략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핵심과제 16개와 세부과제 55개가 선정됐다.
이에 맞추어 수원시는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건강도시 수원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2024년 감염병 예방관리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이 시행계획은 코로나19를 넘어 미지의 감염병(Disease X)까지 대비하고, 민·관 협업으로 감염병 예방관리를 고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4개 추진전략, 10개 핵심과제, 45개 세부추진과제 등으로 이뤄졌다.
4개 추진전략은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고도화 △선제적·포괄적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감염병 관리를 위한 방역 및 감시체계 강화 △감염병 대응 인프라 견고화 등이다.
시는 우선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고도화'를 위해 비상방역체계를 동절기에도 추가로 운영하고 있으며,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 등을 통해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선제적·포괄적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등 상시 감염병을 예방관리하고, 결핵, 에이즈 등 성매개 감염병, 한센병 등 만성 감염병 퇴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방역시스템을 디지털화하고, 원격 모기 감시 장치 등을 운영해 방역체계·매개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병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표본감시체계와 304개의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민관협업 확대 △지역사회 참여·소통 강화 △감염병 관리기관 관리, 긴급치료병상 확충 등으로 감염병 대응 인프라를 견고하게 만들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고 국가 간 이동량이 증가하면서 법정 감염병,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이 대폭 증가했다"며 "방역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사회 전반을 위협하는 공중보건 위기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능동적으로 전략을 수립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수원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
고양시 덕이동 '데이터센터 건립' 주민과 갈등 확산
온라인 기사 ( 2024.11.20 18:26 )
-
경기북부 철도 교통 대변혁…'수도권 30분 생활권 시대' 다가온다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9 )
-
인천시 숙원사업 '고등법원 설치' 가시화
온라인 기사 ( 2024.11.28 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