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SBS에서 야침차게 시작했던 고현정의 <고쇼>가 12월 말까지 방송되고 결국 폐지된다.
지난 4월 6일 첫 방송을 시작했던 <고쇼>는 SBS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톱스타 고현정을 전면에 내세워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식상한 콘셉트와 홍보성 자리로 전락하는 등 한 자릿수 시청률을 면치 못해왔다.
SBS는 예능 MC 경험이 전무한 고현정을 뒷받침해주기 위해 윤종신 정형돈 김영철을 보조 MC로 내세우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었다. 하지만 초라한 성적표를 받고 담당 PD가 교체되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여왔다.
고현정 소속사 관계자는 <고쇼>의 낮은 시청률 때문에 폐지되는 게 아니냐는 시선에 대해 “원래 6개월 동안 하기로 계약했다가 몇 회 더 연장해 연말까지 하기로 한 것”이라며 예정대로 종영하는 것” 임을 강조했다.
한편 SBS는 오는 11월 가을 개편을 맞아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 <정글의 법칙2> 등 방송시간대가 옮겨져 편성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