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병규(왼쪽)와 정수근. 일요신문DB |
두산 베어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던 강병규와 정수근은 예능계에서도 각광받은 스포츠 스타였다. 이로 인해 강병규는 은퇴 이후 방송인으로 변신하기도 했다.
MC로 승승장구하던 강병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 논란에 휘말리며 방송가에서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하더니 인터넷 도박 사건으로 구설수에 올라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그 이후에도 배우 이병헌과의 불화, 각종 피소 사건 등으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 이병헌의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자신의 트위터에 연이어 이병헌에 대한 공격적인 글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한 달가량 트위터에 글을 올리지 않아 의구심을 불러 모았던 강병규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스포츠뉴스 프로그램 <스포츠 베토벤>을 통해 전격적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방송 복귀는 2008년 KBS 2TV <해피선데이-스쿨림픽> 이후 4년 만이다. 트위터를 통해 공격적인 발언을 쏟아내던 강병규는 지난 9월 21일 이후 트위터에 글을 올리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병규와 함께 <스포츠 베토벤>에 출연하는 정수근은 인기 프로야구 선수면서 비시즌 때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출연하며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그렇지만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2009년 음주난동 사건에 휘말리며 소속팀 롯데로부터 방출됐으며, KBO로부터 무기한 실격 처분을 받았다. 결국 이로 인해 전격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 이후 해설자로 변신한 정수근은 퓨처스리그 해설자로 활동 중이었다.
강병규와 정수근이 출연하는 <스포츠 베토벤>은 평일 오후 6시에 방영되는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스포츠 이슈를 치열한 논쟁을 통해 풀어내고 분석과 예측을 내놓는 신개념 뉴스쇼다. 강병규와 정수근은 18일 SK와 롯데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을 소재로 첫 방송을 가질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