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 공간 중심…다양한 여가 시설 확충
- 제2구미캠핑장 추가 조성, 무장애 카라반도 신규 설치
- 옥성면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새로운 즐길 거리 제공
[일요신문] "사계절 다채로운 '구미', 휴식형 여가 문화로 지역경제 이끈다"
경북 구미시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명품 산책로, 캠핑장 추가, 파크골프장 확장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확충했다.
휴식형 여행의 트렌드에 발맞춘 것으로, 지역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구미에서 걷GO'…명품 수변 산책로 조성
구미시는 올해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산책로 조성을 추진 중이다. 낮에는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걷고, 밤에는 야간 경관과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밤낮으로 걷고 싶은 길을 조성한다는 것.
올해 2월 개방한 '낙동강 비산나룻길'은 총사업비 55억원을 들여 비산동 낙동강변에 총 길이 1km의 수상 보도교와 목재 데크를 조성한 탐방로인데, 시원한 낙동강변을 지천에서 눈으로 만끽할 수 있어 개방 후 입소문을 타고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봄에는 화려한 벚꽃, 여름은 청아한 연꽃, 가을에는 풍성한 억새, 겨울에는 고고한 순백의 큰고니를 볼 수 있는 지산샛강생태공원에는 지난해부터 황토맨발길, 야간경관, 무인카페 등을 조성해 최근 가장 핫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도심 하천인 '금오천', '구미천'에 2018년까지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 물 순환형 하천을 조성해 메마른 하천이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봄이면 벚꽃이 만개하는 금오천은 금오산도립공원 도입부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금리단길에 있어 산과 하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표 힐링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구미천에 사업비 60억원을 들여 2025년까지 남통동 이편한 세상 아파트에서 대성저수지 아래까지 산책로 추가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친수공간을 제공하기로 했다.
9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산동의 낙동강 체육공원을 포함한 낙동강의 둔치를 따라 약 80km의 도보순환 탐방로를 정비하고 조성하는 '낙동강 강바람길'의 경우 2026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낙동강 주변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방문객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어 그 첫발을 내디뎠고, 낙동강의 아름다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경험고, 지역 내 숨겨진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낙동강 수상레포츠체험센터와 동락공원 사이에 보행자 전용의 아름다운 교량을 포함한 계절별 초화류 중심의 테마 공간을 조성하는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35억원을 투입하며, 2025년 하반기 개방을 목표로 시민과 근로자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시는 곳곳에 밤이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조성 중이다. 야간에도 보기 좋고, 걷기 좋은 산책로를 위해 '비산나룻길', '지산샛강생태공원', '금오천' 일부 구간에 야간경관을 조성했다.
금오천은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1km 옹벽경관등 설치를 완료했고, 하반기 중 교량 상·하부 미디어 등 특화연출조명을 조성한다. 낙동강체육공원에는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미디어 아트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야간 경관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밤에도 빛의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경관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 '구미에서 체험하GO'…캠핑장 추가조성
시는 캠핑 수요 급증으로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낙동강 체육공원 내에 제2구미캠핑장을 조성한다. 이달 착공해 오는 2025년 12월에 개장할 예정이며, 체류형 관광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대폭 향상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미캠핑장 내에 장애인들을 위한 열린캠핑장도 조성 중인데,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무장애 카라반을 신규로 설치하고 이동 동선을 재구성해 이달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사회적 포용성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구미에서 운동하GO' …옥성 파크골프장 조성
시는 건강 관리와 여가 활동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어 전국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파크골프장(장애인 파크골프장 포함)을 225홀 운영 중이다. 추가로 옥성면에 18홀을 조성 중에 있다.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구미 승마장 인근 낙동강 둔치에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6월에 준공한다.
낙동강을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 파크골프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구미은 "수변 공간을 중심으로 여가시설 조성 사업이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미가 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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