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어르신 650여 명 초청…‘경로 효 잔치’ 가져
- 이기환 회장 "이웃에 도움 주고,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 선사할 수 있는 행사 자주 마련할 것"
[일요신문] 비영리 봉사단체인 '일만의 행복 봉사단'이 나눔과 따뜻한 온정을 통한 참사랑을 실천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일만의 행복 봉사단'(회장 이기환, 거한건설 대표)은 11일 대구 서구 평리동 한 공원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650여 명을 초청해 '경로 효 잔치'를 가졌다.
이들 봉사단 회원 100여명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음료 등을 대접하고, 생활환경과 일상의 안부를 여쭤보는 '말벗'도 됐다.
봉사단들은 "작은 정성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부모님께 못다 한 효도를 이웃 어르신들께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기환 회장은 "2005년 설립해 올해 20주년을 맞는 저희 일만의 행복은 함께 정성을 모아 주시는 250여명의 회원들이 있기에 지속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며 늘 감사드린다.매월 1만원씩 납부해 주는 회비로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 20명을 선정해 월 20만원씩 1년 간 지원하고 있고, 오늘처럼 삼계탕 봉사나 연말에 있는 연탄 나눔 봉사에는 특별 기부금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로 효 잔치'에는 김상훈 국회의원과 권오상 대구중구부구청장, 변상독 전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장, 손완규 평리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도 함께하며 서빙과 어르신 식사보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005년 설립된 '일만의 행복'은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250여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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