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제된 하루하루 시계 부속과 같이 살아갈 현실…끊임없는 물음 던져
[일요신문] "자신을 옭조여 메고 있던 시간을 '쉼'을 위해 과감히 던지고, 시 공간 안에서 그 자유로움을 만끽함과 동시에 잃어버린 소중한 것을 소환하며 지금의 순간의 가치를 조망한다."
예수형(Ye, Su-Hyeong ) 화가의 13번째 개인展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이 오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6전시실에서 올려진다.
화가는 잊혀 가는 현대인들의 행복했던 기억을 이끌어 각자에게 힐링 되는 시간을 가지자고 조명한다.
또한, 시간이라는 틀에 얽매여 기계적으로 하루하루를 살기 바빠 아름다웠던 기억을 떠올려 보지도 못하고 감정이 배제된 하루하루를 시계 부속과 같이 살아갈 현실에 관해 끊임없는 물음을 던진다.
예수형(Ye, Su-Hyeong ) 화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휴식이라고 생각한다. 휴식은 재충전이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면역력 증강이다.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것, 그 휴식을 잘하기 위해서는 약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닌 쉼이라 생각해 관람하는 그 순간만이라도 힐링 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이번 'break time 展' 의 메인은 어머니의 자궁 속에서의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끼며 시공간 속에서 무중력 상태로 떠 있는 현대인을 바라보며 불 멍이 물 멍과도 같이 작품을 바라보며 '몰아일체(沒我一體)'를 느끼며 힐링하는 전시가 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메탈 성질의 차가운 시계이지만 나의 작품에는 따뜻함이 묻어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표현한 찰나 'MOMENT' 때문"이라고 전하고 있다.
예수형(Ye, Su-Hyeong ) 화가는 "시계의 부속은 미래지향적이면서 과거 획일적이지 않은 따뜻한 느낌을 전달하고, 시간과 공간을 다시금 생각하고 해석하게 만들어 '찰나'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알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예수형(Ye, Su-Hyeong )
초대전 및 개인전 12회 'In to the Memories'(서울, 대구, FRANCE)
기획전 및 단체전 95회 이상 참여 (한국, 中國, 라오스, FRANCE)
2023년 김해비엔날레 국제미술제 (DBLAF) 초청작가
수상내역
2023년 한중수교31주년 미술교류전 '우수 작가상' 수상
2023년 제22회 인사동 아트페어 '올해의 예술인상' 수상
2022년 아름다운 동행전-새로운 공유 '오늘의 작가상' 수상
2021년 대한미협주최 올해의 작가 100인전 김석기 국회위원상 수상
2023년 수성 문화 18호 지상갤러리 수록
2023년 대구예술 겨울호 지상갤러리 수록
2021년 ART & CRITICISM ARTFESTIVAL 지상전 수록
현) 한국미협, 대구미협,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여미락 회원, 프랑스 PARTAGE Gallery 전속 작가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