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저서에서는 ‘남진’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 한국 대중음악 100년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남진의 데뷔부터 영화배우로서의 활동, 해병대로 월남전 파병, 도미, 대한민국 톱스타에 이르기까지 그 화려했던 시대를 기록되어 있다.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하며 노래를 만들어갔던 과정, 영화배우로 활동할 때의 에피소드 등 이제껏 풀지 않았던 ‘오빠 남진’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1945년 목포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난 그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목포일보의 발행인이자, 제5대 국회의원을 지낸 김문옥의 늦둥이 겸 차남으로 부유한 환경 덕에 어린 시절부터 연극, 음악에 심취했다. 닐 세다카와 폴 앵카의 노래를 즐겨부르며 성장한 남진은 목포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실력파 작곡가 한동훈을 소개받는다. 그로부터 몇 개월 후인 1965년, 첫 음반을 레코딩하게 된다. 데뷔곡은 한동훈이 작곡한 <서울 푸레이보이>. 스탠더드 팝을 연상시키는 곡이었다.

최근 나훈아의 은퇴 선언에 “저는 힘 날 때까지…”라고 답한 그다. 남진은 전성기 이후에도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1999년 <둥지>에서부터 2005년 <저리 가>, 2008년 <나야 나>를 대표적으로 볼 수 있다. 2009년에 장윤정과 함께 남녀가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듀엣 가요 <당신이 좋아>를 발표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본업 가수로서 지방 공연은 현재까지 쉬지 않고 이어가고 있으며, 성황리에 매진되고 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