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쌀전업농 및 들녘경영체 등 대상, '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운동
- 질소 비료 1000㎡ 당 2kg 줄이면…농가·소비자 모두에게 '윈윈'
[일요신문] 경북도가 7월 한 달간 질소비료를 1000㎡당 2kg을 줄여서 9kg만 살포하는 '질소비료 필요량만 사용하기' 캠페인을 펼친다.
쌀 과잉생산을 막고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추진됐다.
쌀 값은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수급 안정 대책 추진에도 2021년 하반기 22만7212원/80kg까지 상승한 후 현재까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25일 기준 쌀 값은 18만 6376원이다.
도에 따르면 쌀 수급안정을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가루쌀 전문생산단지 조성, 논 타작물재배에 필요한 농기계 등 지원으로 벼 재배면적 감축과 함께 적정시비 캠페인을 통한 단수(10a당 생산량) 감축을 추진한다.
이번 캠페인은 벼 농사에서 밑거름, 가지거름, 이삭거름으로 사용되는 질소비료의 과다시비를 막기 위해 기존 추진된 '3저·3고((3저) 벼 재배면적, 질소비료, 생산비, (3고) 고품질쌀 및 완전미 비율, 쌀 소비)'운동의 일환이다.
시군 단위 쌀전업농, 들녘경영체 등 대규모 농가를 대상해 캠페인을 실시하고, 마을별 현수막 게시 및 시군 소식지, 마을 방송 등으로 질소비료 과다시비에 따른 부작용과 적정시비 효과를 홍보하여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것.
한편 도는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위해 지난 2~6월 쌀 적정생산 대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전년 벼 재배 농지 2129ha를 타작물(논콩, 조사료 등)로 전환 신청을 받아 목표 면적인 1551ha 대비 137% 달성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적정시비 캠페인은 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농업인의 자발적인 참여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도내 쌀 적정 생산과 고품질화를 위한 캠페인에 많은 농가가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김학홍 행정부지사, 연이어 '재해복구사업장 점검' 나서
- 도민안전 확보 위해 재해복구사업장 진행 상황 꼼꼼히 점검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4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영주시 조와천과 봉화군 오그래미 재해복구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해 복구사업 추진현황과 사업장 주변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극한 호우로 인해 큰 피해를 본 지역의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대비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달 24일 예천군 벌방지구, 27일 문경시 금천 재해복구사업 점검에 이어 세 번째이다.
도는 두 지구 모두 개선복구사업장으로 피해의 근원적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복구비 확보에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영주 조와천은 피해액 7억원 대비 30배 이상인 216억원, 봉화 오그래미지구는 피해액 2억원 대비 35배 이상인 70억원을 들여 복구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원활히 공사 추진 중으로 우기 대비 인력과 장비를 상시 대기해 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를 빈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이번 장마철을 대비해 재해복구 사업장뿐만 아니라, 다른 재난 취약 지역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수시점검 하기로 했다.
이날 점검에서 김 부지사는 복구 현장의 안전관리 상태, 사업장 주변 재해 위험 요소에 대한 예방조치 상황 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김 부지사는 "자연재해로부터 피해지역을 신속하게 복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더 중요하다. 주민 불편 사항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업장 주변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의견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재해복구는 단순히 시설을 복구하는 것을 넘어, 주민들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더 나아가 재난에 강한 지역을 만드는 작업"이라며,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업관리와 신속한 공사 진행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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