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통신 등 설치작업으로, ‘원격차단기 운영’ 할 수 없었어”
[일요신문] 경북 구미시는 '금오천에 설치한 원격차단기 통신 에러 및 미작동'과 관련해 2일 시는 올해 본 예산 3억원을 편성해 지난 6월 24일 금오천 하천진입로 18곳에 원격차단기를 설치했으나, 유관기관에 신청한 전기(한국전력공사)와 통신(KT) 설치작업이 공사 등이 진행 중으로 집중호우 기간(7월 10일) 원격차단기 운영을 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구미시의회 김정도 시의원은 '구미시의회 임시회 제279회' 시정에 관한 질문 중 이 같은 내용을 지적하며, 구미시의 수해관련 대책과 행정대응을 질타하고 나섰다.
이보다 앞서 일부 지역 언론에서는 구미시가 예산 3억원을 편성해 금오천 18곳에 원격차단기를 설치했지만, 집중호우가 내려 통신 오류로 인해 원격차단기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날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원격차단기 통신오류 및 미작동 된 것이 아닌, 유관기관(한전, KT)에서 시행하는 전기, 통신공사가 완료되지 않아 운영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고 입장을 분명을 했다.
그러면서 "이후, 전기 인입(연결) 설치공사 완료(한국전력공사, 7월 17일) 및 통신 인입(연결) 설치공사 완료(KT, 7월 19일) 후 산책로의 원격차단기와 상황실 원격프로그램 통신연결을 마지막으로 7월 31일 원격차단기 설치사업을 최종 완료(준공)했고, 현재 원격차단기는 정상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또한, 오전 4시(시우량 16.5mm), 오전 5시(시우량 51.2mm), 오전 6시(시우량 35.9mm) 등 짧은시간에 집중호우(7월 10일)가 내려 새벽시간 CCTV를 활용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순찰을 통해 하천수위 상승 확인 즉시, 인력(공무원)을 신속히 투입하고 덕산교 출입을 사전통제(오전 5시 36분) 완료했고, 안전문자(덕산교·산책로 출입통제) 발송(오전 5시 37분) 등 적절하고 신속한 행정 대처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하천분야 피해 예방을 위해 65건(지방하천 20, 소하천 45), 32억원의 사업비을 들여 퇴적토 준설, 유수지장목 제거, 제방사면 보강으로 재난에 사전대비 하는 등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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