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민원25’ 시스템 도입도 주목…민원 처리 투명성 강화
과거의 수동적인 민원 해결 방식에서 벗어나, 문제 발생을 미리 예측하고 해결하려는 '사전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이동환 시장의 민선 8기 시정 철학인 '시민우선 소통시정'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박상희 소통협치담당관은 "현장대응팀 신설로 단순한 사후 관리가 아닌, 문제 발생 이전에 사전 대응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민원 처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고양시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11월 중으로 주요 민원에 대한 현장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해관계가 복잡한 민원은 동별 현장민원 담당자, 관련 부서, 현장대응팀이 함께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해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시 차원의 대응이 필요한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현장대응팀에 요청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민원 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양시가 신설한 행정 내부망인 '현장민원25'도 주목할 만하다. 이 시스템은 동 현장민원 담당자가 생활민원들을 접수하고 관리하는 창구로 활용된다. 동별로 발생하는 민원을 실시간으로 집계하고 처리 과정의 체계적 관리를 도와, 민원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시민의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해 줄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마련된 것 같아 많이 기대되는 한편, 이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일이 곧 나의 일이라는 공직자들의 역지사지 자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부서 간 협업과 공유 체계가 갖춰진 만큼, 모든 공직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시민우선 소통시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양시 소통협치담당관 현장대응팀은 일산동구청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일산서구청,덕양구청을 방문, 조사업무 협조를 구하고 '현장민원25'시스템 및 향후 일정 등에 대해 설명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현장대응팀의 출범이 단순히 고양시의 행정적 변화를 넘어,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한걸음이 될지 주목된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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