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TV토론회를 하고 있다.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후보는 5일 포항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5차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포항지부 조합원 정기총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 후보는 “어제 TV토론 마치고 이곳에 왔다”며 “TV토론 통해서 노동자 여러분 이야기 전해드리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할 말 하면서 대차게 싸우겠습니다”며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재집권 반드시 막고 노동자 맘 편히 일할 수 있는 세상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또 ”4대 보험도 제대로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건설노동자들의 인권과 퇴직공재보험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 건설노동자와 근로자들이 밝게 웃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 후보의 축사가 진행되는 동안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일부 조합원들은 ”조합원 총회에 왜 정치인이 왔느냐, 나가라“며 고함을 질렀다. 다른 조합원은 소화기 받침대를 던져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 등과 함께 조합원 총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5분가량 축사를 마친 뒤 바로 자리를 떴다.
한편 이정희 후보는 지난 4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향한 날선 비판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고혁주 인턴기자 poet0414@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