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 모임 참여설을 사실무근이라고 밝히며 관련 보도를 한 <조선일보>에 정정보도 요청을 했다.
김제동이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에 동참한다는 소식은 <조선일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조선일보>는 8일자 기사 ‘非朴 정몽준·이재오, 非文 손학규·강금실… 우파·좌파 집결 총력전’에서 ‘소설가 이외수, 소설가 황석영 공지영, 강만길 고려대 명예교수, 도법 스님, 방송인 김제동, 의사 정혜신, 영화감독 정지영 이창동 씨 등이 국민연대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국민연대는 문재인 후보 지지 세력이다.
그렇지만 김제동 소속사 다음기획은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방송인 김제동씨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의 기사가 2012년 12월 8일자 조선일보에 게재되었기에 이에 정정보도 요청을 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에서 김제동의 소속사는 “해당 기사는 ‘김제동이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모임인 '국민연대'에 참여했다’고 보도됐지만 김제동은 ‘국민연대’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공식적 혹은 비공식적으로도 참여 요청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제동 씨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인 투표 독려 활동을 SNS 등을 통해 해왔다. 또한 앞으로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김제동이 투표 독려 활동을 앞으로도 계속 할 예정이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인 활동을 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