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이세돌은 13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중국 상하이 그랜드센트럴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2012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 제3국(최종국)에서 구리 9단과 270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반집승을 거뒀다. 종합전적 2 대 1로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지난 11일 벌어진 1국에서 행운의 반집승을 거뒀던 이세돌은 이날도 반집을 이기며 단 1집의 가치와 함께 세계 최강자로서의 위용을 확고히 다졌다.
이세돌이 우승하면서 한국은 삼성화재배에서 11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바둑 세계최강국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국에 이어 중국(4차례)과 일본(2차례)이 뒤따르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