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의정부 음악정원' 조성사업은 기존 도시 공간을 '음악'이라는 테마로 재해석해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장암발곡근린공원의 담장을 전면 철거한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과거에는 담장으로 인해 공원 접근이 제한적이었으며, 음악도서관 개관 이후에도 물리적 경계는 여전했다.
이에 시는 지난해 12월 공원 담장을 전면 철거했고, 시민 누구나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시민 접근성과 공간 개방성을 높이기 위한 상징적 조치로 평가된다.
공원 주변 도시 경관도 대폭 개선됐다. 20년 넘게 설치돼 있던 현수막 게시대를 철거하고, 인근 대형마트 안내 표지판도 정리해 시야를 방해하던 시각적 요소를 제거했다.
또 발곡역 인근 인도에 양방향으로 설치돼 있던 자전거 거치대 중 일부를 철거해, 보행자 안전과 이동 편의를 우선한 환경으로 개선했다. 정비 이후 공원 앞길은 보다 넓고 쾌적한 보행 공간으로 변화했다.
시는 향후 2단계 사업을 통해 공원과 중랑천, 도시 녹지 등을 중심으로 음악을 테마로 한 공간 조성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좋은 도시 공간은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공간을 시민 눈높이에 맞게 조율하고 정돈하는 데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도시와 문화, 일상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