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 부품기업 임원은 “어젯밤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한 시간 정도 미팅을 했다. 대화 채널이 열렸다. 단기 대책, 장기 대책 나눠서 대응하는 것으로 협의를 시작했다”라고 낭보를 전했다.
김동연 지사는 “잘됐다. 미시간 주지사에게 사실 A 부품기업 사례를 얘기했다. 미국 완성차 3사에 납품하는 부품업체들이 만나지 못하고 있다며 협의 채널을 만드는 데 도움을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돕겠다고 했는데 미시간 주지사가 반응을 빨리 보여준 것 같다”라고 화답했다.
A 기업 임원은 “스텔란티스 쪽에서 연락와서 회의에 임했다. 한 달 반 동안 묵묵부답이던 친구들이 대화를 하자고 해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회의를 했다”며 김동연 지사의 미국 출장 성과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다.

김 교수는 “더구나 트럼프 행정부에서 진행하는 추상적인 부분들은 우리나라 정부가 실태 파악을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 미시간을 직접 공략해 액션플랜을 가져오고 협의체 구성까지 했다”며 “오늘 아침에도 상호관세에 대한 추가 부분들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그게 아마 미시간 주지사를 만난 효과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동연 지사는 2박 4일 간의 미국 출장에서 미시간 주지사와 4가지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경기도와 미시간주가 합의한 4개항은 △‘자동차산업 상생을 위한 협의체’를 구축 △한국 부품기업과 미시간주 소재 완성차 3사(GM·포드·스텔란티스)간 대화채널 개설 △미시간주에 진출한 한국 자동차부품 기업 등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경기도가 주최하는 미래 모빌리티 테크쇼에 미 자동차 3사와 미시간의 참여 및 지원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번 간담회에서 수출기업들이 예고한 관세가 부과되면 도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서 간담회 직후 방안을 강구하라 지시했었다. 그리고 미시간에서 기업들이 요구한 대화채널도 개설하고 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했다”면서 “앞으로도 원활히 수출 이어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