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 PD가 18일 KBS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 PD는 2013년 1월 2일 CJ E&M에 정식 출근할 것이라고 한다.
나 PD는 이날 오후 한 연예매체와의 통화에서 “오늘 오후 예능국장님과 면담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변이 없다면 26일까지 근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1월 2일 CJ E&M에 첫 출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 PD는 “사직서는 제출했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아직은 실감이 안 난다”며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일주일 정도 휴가를 지낸 후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타 PD 답게 나 PD는 그동안 CJ E&M을 포함한 여러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 PD는 지난 2001년 KBS에 입사, <출발 드림팀>, <산장미팅 장미의 전쟁> 등에서 조연출을 지냈고 '여걸 파이브', '여걸 식스' 등을 연출했다. 특히 <해피선데이-1박2일>을 국민예능 반열에 올려놓으며 국민 PD 로 불렸다. 최근엔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을 기획하기도 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