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여유만만> 캡처 사진. |
가수 임주리가 힘겨웠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21일 방영된 KBS2TV <여유만만>에서 임주리가 미혼모로 살게된 사연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임주리는 “배경, 조건도 모른 채 남편과 사랑에 빠지게 됐다”라며 남편과 사랑에 빠진 계기를 설명했다.
당시 임주리의 남편은 동안에 출중한 외모를 가진 훈남이었다. 임주리는 남편에 대해 “남편은 미국에서 온 사람이었다. 사이가 깊어지고 난 후 그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MC 조영구가 “유부남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 임신 전이었나 후였나”라고 묻자 임주리는 “임신 후였다. 모든 사실을 알았을 때는 돌이길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운명이라면 받아들이자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주변에 충격을 줬다.
이후 임주리는 미혼모로 살기로 결심하며 미국행을 택했다. 아이를 위해 가끔 남편과 연락했던 임주리는 결국 남편이 전부인과 이혼 후 그와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과의 결혼생활은 힘겨웠다. 임주리는 “결혼해보니 하나부터 열까지 다 안 맞더라”라며 “식생활은 물론이고 남편은 뜬구름 잡듯 사업 얘기만 들어놨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주리는 “남편이 화나면 영어로 화를 냈다”라며 “남편이 화낼 때 마다 참다보니 심장병이 생겼다. 두근두근하고 숨을 못 쉴 정도였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남편이 2~3개월마다 미국을 다녀왔다. 한국에서 정착을 못하더라. 술도 정말 많이 마셨다.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