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SBS 뉴스 캡처 |
‘영하 30도는 기본, 123명 사망’ 러시아의 동장군은 스케일이 달랐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25일 러시아 의료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지난 10일 동안 강추위로 123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모스크바의 기온은 영하 30도까지 내려갔으며 동부 시베리아는 영하 60도까지 떨어졌다고 한다. 이는 평년 기온보다 12도 정도 낮은 것으로 러시아에서도 ‘이례적인 추위’라고 전해진다.
앞서 관계자는 지난 24시간 동안 어린이 14명을 포함한 201명이 저체온증과 동상으로 병원을 찾았으며 혹한이 시작된 이후로 800여 명이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외 동부 유럽 국가에서도 강추위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상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83명, 폴란드에서는 57명이 한파로 목숨을 잃었다. 러시아의 한파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연의 역습이다”, “60도라니 지금 한국에 있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