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 SBS연예대상> 방송 캡처. |
개그맨 홍현희가 수상소감에서 이경규에 대해 도발적인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30일 생중계 된 <2012 SBS연예대상>에서 홍현희가 코미디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홍현희는 '더 레드' 코너에서 빨간 부채로 상대의 얼굴을 치며 거침없는 독설을 내뱉는 캐릭터로 사랑받아 왔다.
이날 홍현희는 “감사하다. 작년에 코미디 우수상을 받아 욕심이 없었는데 최우수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개그투나잇> 제작진에게 감사하다. 올 한해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예능 선배님들을 많이 때렸다. 유재석 선배님, 김용만 선배님, 저희 '더 레드' 코너에 결혼하기 직전에 나와주신 하하, 붐 씨 등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획사 사장님인 토 사장님(토니안)을 불러놓고 때려 관객들에게 야유를 받았는데 감사하다”며 “소원이 있다면 이경규 선배님도 한번 때리고 싶다. 제가 부채를 못 휘둘러 본게 이경규 선배님이다. 신동엽 선배님이라도 맞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홍현희는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입사했다. 그는 <개그투나잇> '더 레드'코너로 인기를 얻으며 2011 S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