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심사에는 백석 업무빌딩을 벤처타운과 공공청사 등 공공 용도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보강과 전기용량 증설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를 통해 공실 건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재정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고양시청은 청사 노후화와 공간 협소 문제로 인해 다수의 부서가 외부 민간건물 8곳에 분산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약 13억 원에 이르는 임차료와 관리비가 발생하고 있다. 시는 백석 업무빌딩으로 분산된 부서를 통합 이전함으로써 행정 효율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시는 "요진 업무빌딩 기부채납 지연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백석 업무빌딩이 장기간 활용되지 않는 사유로 고양시가 청구한 손해배상액보다 약 200억 원이 감액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활용 가능한 자산을 장기간 방치하는 것은 행정적으로도, 재정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월 23일 고양시의회는 의회가 채택한 '백석동 업무빌딩으로의 고양시청사 이전 사업 및 부서이전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결과보고서'에서 백석 업무빌딩 부서 이전 예산수립 시 투자심사 등의 시행을 검토 요청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조치가 관련 규정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절차임을 분명히 하며, 행정절차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