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2시 기준 시에 접수된 피해는 총 158건으로, 도로·지하차도·주택 침수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오전 중 강매·삼성당·서오릉·갈머리·행주·항공대역(화전)·강촌로 등 지하차도 7곳이 통제됐고, 오후 2시 30분 기준 갈머리와 항공대역 2곳만 통제가 계속됐다. 중앙로 뉴서울쇼핑사거리, 옥빛마을 삼거리 등 주요 도로 20곳도 침수돼 복구 중이다.
오금동 684-5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통행이 차단됐다. 토당동·화정동·덕이동·강촌마을 등에서 주택 침수 26건이 보고돼 복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한 생필품 지원이 검토되고 있다. 백석2동 8가구 등 이재민 18가구가 신고돼 시가 현황을 확인 중이다. 맨홀 파손·역류, 하수 역류 등 다양한 피해 접수도 이어졌다.

철도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침수로 중단됐던 경의중앙선은 복구돼 정상 운행 중이나 항공대역은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3호선은 화정역 침수로 구파발~백석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고, 고양시와 의정부시를 잇는 교외선도 이날 열차 운행을 멈췄다.
시는 하천변 산책로 등 216개소를 사전 통제하고 지하차도 26개소를 점검하는 한편, 빗물받이 긴급 준설 등 침수 예방 조치를 병행하고 있다. 동 행정복지센터 인력을 포함한 전 부서가 44개 동에 배치돼 현장 점검을 강화 중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재난상황실에서 피해상황을 종합 지휘하며 "오늘처럼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는 언제, 어디서 피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피해지역은 신속히 복구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달라"고 말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