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윰댕은 "대도님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뇌출혈"이라며 "금요일(9월 5일) 지인과의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다음날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걱정하던 지인분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대도님은 오랫동안 봐왔던 자는 모습 그대로, 편안하게 눈을 감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혹시 남을 의혹이 없도록 부검까지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도 뇌출혈이 원인임이 확인됐다"며 "최근 약간 혈압이 높아 약을 챙겨야겠다는 얘길 했지만, 평소 두통이나 2년 전 건강검진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없었기에 따로 MRA(뇌 동맥류, 혈관기형, 혈관형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혈관만을 영상화 하는 검사)를 찍지 않아 꽈리를 발견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대도서관이 생전 라이브 방송 중 "가슴이 찌릿거린다"는 언급을 했고, 그의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대도서관의 사망 원인 역시 심장과 관련한 질환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윰댕은 "한 가지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도님의 아버님은 심근경색이 아니라 간경화로 돌아가셨다"며 "대도님과 가족에게 유전성 심장질환이 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윰댕은 "대도님과 이혼할 때 재산분할은 없었고 각자 벌어온 것은 각자 가져갔다"며 "제 아들은 대도님의 친양자가 아니며 상속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이혼 후 양육비를 받은 적도 당연히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제가 상주로 이름이 올라간 것은 (대도서관의) 여동생분의 부탁이었다"라며 "돈 때문에 상주를 했다는 이야기는 마음이 너무 아프다. 함께 한 세월이 있는데 마지막 가는 길 같이 해줄 수도 있는 거 아닐까, 너무 삭막하게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인 대도서관은 지난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2000년대 초반 세이클럽부터 시작해 다음 TV팟, 아프리카TV,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에서 활약해 왔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만 144만 명에 달하며 인터넷 방송인으로 성공한 후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예능인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